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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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덫 - 장하준BOOKS 2013. 12. 6. 15:56
경제적 믿음은 나에겐 철학 같은 의미이다. 내게만 그런것이 아니라 진짜 경제적 관점은 철학이 맞는 지도 모르겠다. 경제적 믿음은 신념이며 철학이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절대 경제는 정치적인 논리에 지배 되어서는 안된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있던 내게 가려운 등을 긁어준 이가 장하준 교수님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장하준 교수님의 논리를 무조건 따르는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그의 논리에 동조하고 응원하는 편이다. 영어로 이책 표지에 TRAP라고 디자인 되어 있다. 덫이다. 개혁의 덫 말이다. 민주주의라는 정치적 문화적 이념이 잘 못 경제적으로 넘어가 버리면 덫이 된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듯하다. 나에게 정치적인 신념은 나만 가지고 공유하지 말자이다. 내가 대학교때 믿었던 신념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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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콘서트 - 황광우BOOKS 2013. 12. 6. 15:54
움베르토 에코의 반서재 이야기를 들었을때, 내가 왜 책 읽기를 마치 무언가에 쫓기듯이 해왔는가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책에서 깨닫고 알게 된것이 많을 수록 그리고 클 수록 수 많이 책들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것이 두려움으로 다가 온다. 어쩔 수 없다. 평생 무언가에 쫓기듯 약간의 두려움과 설렘으로 읽어나가야 겠지.. 이렇듯 나에게 또 하나의 두려움을 깨닫게 해준 책 들중에 하나왜 좀 더 읽찍 이 책을 읽지 못했을까? 지은이 황광우씨의 생각이 섞여 있긴하지만 그 정도의 생각은 인정하고 읽어도 아무 지장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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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특별하단다. - 맥스 루케이도BOOKS 2013. 12. 4. 15:43
같은 책이라도 읽는 상황에 따라 와 닿는 느낌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 동화책이라고 꼭 아이들만 읽으라는것은 아니죠. 거의 9년 정도 된것 같은데요. 울 큰애가 태어나고 몇달도 되지 않아서, 그때 벌써 울 애한테 읽어줄꺼라고 서점에서 산 책입니다. (원래 아빠들 첫째 태어나면 유난을 떨죠.) 그냥 추천 도서라서 샀는데...이 동화 그냥 동화가 아니었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같은 생각인데요. 어른이 읽어야 하는, 더욱이 지금의 약한, 온전하지 못한, 시시때때로 많이 흔들리는 어른이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건가요?)읽어야 하는 동화가 아닐지... 어린 자녀가 있는 분들은 많이 가지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만약 없으시면 주말에 애 손잡고 서점에가서 앉아서 읽고 오실 수도 있는 정도의.. 하지만 가능하면 꼭 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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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스치는 바람 - 이정명BOOKS 2013. 12. 4. 15:27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별을 스치는 바람. 저는 이 소설 때문에 윤동주 시인을 더 사랑하게 되었고, 시를 다시 암송하기 시작했고, 릴케의 말테의 수기를 읽게 되었었습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뒷장이 너무 궁금해서 계속 볼 수 밖에 없는.. 내용중 몇몇 문장이 기억에 남았었는데요. 그중 아직 기억에 남아 있는 문장은 이정도네요. "괴로움은 인간을 죽이지 못하지만 절망은 인간을 죽이는 흉기다." "생각하지 않는 행동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나쁜 일은 결코 쉽게 끝나지 않는다" 사실 한줄의 문장보다 이야기가 너무 오랫동안 가슴에 남아 있을 그런 소설인것 같습니다. 저는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2권으로 되어 있는데요. 전 1권은 종이책으로 2권은 2권 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