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내림 효과/앵커링 효과(anchoring effect)

닻내림 효과/앵커링 효과(anchoring effect) 

닻을 내린 곳에 배가 머물듯 인간의 사고가 하나의 이미지나 기억에 박혀 버려 어떤 판단도 그 영향을 받아 그 주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현상. 사람들이 어떤 사항에 대한 판단을 내릴 때 초기에 제시된 기준에 영향을 받아 판단을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시된 기준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기준점을 토대로 약간의 조정 과정을 거치기는 한다. 그러나 조정과정이 불완전하므로 최초 기준점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닻내림 효과의 존재는 카네만(Daniel Kahneman)과 트버스키(Amos Tversky)의 실험으로 그 존재가 입증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