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상장 폐지가 되면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은 어떻게 될까?

상장 기업의 상장 폐지 소식이 간혹 들려옵니다. 지금도 많은 기업이 상장폐지의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경남기업 같은 경우 회생계획이 수립되지 않을 경우 자본금 전액 자본 잠식으로 상장폐지가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이 상장폐지가 될 요건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개인 투자자의 관심은 상장폐지시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은 어떻게 되느냐? 이지 싶습니다. 

상장폐지 엄밀히 말하자면 완전히 모든 권리가 포기 되어 지는것은 아닙니다. 코스피 증권시장에서 거래가 안된다는 것뿐이지 주주로서의 권리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상장폐지는 관리종목지정 상장폐지 기준해당 상장폐지결정 정리매매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말그대로 주식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주식이 주식시장에 상장된것이 폐지가 되는 겁니다.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지지 못하는것입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이 거래가 안되더라도 만약 누군가 사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개별로 거래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자본 잠식 등으로 회사가 힘든데 살 사람이 거의 없겠죠? 그래도 회사의 미래를 보고 회사가 회생할것이라 믿고 싼 가격에 주식을 사모으는 사람도 있습니다. 거래가 힘들다는 것이지 주주의 이익 배당청구권과 잔여재산분배청구권은 그대로 유지되고 의결권이나 주주총회소집권 등이 있는 만큼 소액주주들이 모여서 보상방안을 강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완전 청산되어 사업등록이 말소된 경우에는 주주의 모든 권리기 소멸됩니다. 이때 기업의 부동산과 시설물 등의 재산은 채권변제 우선순위에 따라 채권자들에게 분할 정리되고 일부 주주들에게도 돌아갑니다.